4월 중순, 벚꽃은 저물어가지만 서울의 봄의 시작입니다. ‘푸르름’이 살아나는 봄을 즐길 시기죠.
햇살 아래 반짝이는 초록 잎,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속 걷기 좋은 서울의 산책 명소를 소개합니다.
혼자, 연인, 가족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2025년 서울의 봄 산책 코스 7곳!
1. 서울숲 – 도심 속 정원 같은 산책
서울숲은 봄의 ‘조용한 힐링’을 즐기기 좋은 대표적인 장소입니다.
4월 후반부에는 붐비는 벚꽃 인파가 빠지고, 초록 잎들이 가득한 숲길이 펼쳐지죠.
다람쥐 놀이터, 나비정원, 인공연못 등 다양한 공간이 있어 아이와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아요.
- 위치: 성동구 뚝섬로 273
- 접근: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 도보 5분
- 추천 시간: 오전 10시~낮 12시 or 오후 4시 이후
- 포인트: 잔잔한 연못 옆 벤치 / 나무 터널 산책길
- 사진 명소: 메타세쿼이아 길 / 유리온실 근처
2. 북서울꿈의숲 – 조용한 분위기의 대형 공원
강북권 대표 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은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산책 장소입니다.
고요한 숲길, 산책 데크,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며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줘요.
- 위치: 강북구 월계로 173
- 접근: 4호선 미아사거리역 or 수유역 하차 후 버스
- 추천 시간: 오전 9시~11시 / 오후 5시 전후
- 포인트: 북카페, 전망대, 대나무숲길
- 사진 명소: 데크길 위 조형물, 대형 연못 뒷길
3. 서울로7017 – 도시 위를 걷는 색다른 산책
서울역 고가도로를 재생해 만든 서울로7017은 도심 속에서 ‘초록’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산책 코스입니다. 분화된 여러 갈래의 길과 중간중간 카페, 쉼터, 책장 등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는 코스예요.
- 위치: 서울역~중림동 연결 고가
- 접근: 1호선 서울역 2번 출구
- 추천 시간: 오후 4시~해질녘
- 포인트: 공기정화 식물길, 야외전시존
- 사진 명소: 회현 방향 뷰포인트 / 야경도 아름다움
4. 양재천 산책로 – 강남권 주민들의 힐링 코스
양재천은 물과 함께 걷는 평탄한 산책로로,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, 유모차를 끄는 가족 등 다양한 모습이 인상적인 장소입니다. 봄이면 갈대와 풀들이 푸르러지며 강변 특유의 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.
- 위치: 서초구~강남구 구간 따라 흐름
- 접근: 양재역, 도곡역, 대치역 등에서 도보 진입 가능
- 추천 시간: 오전 or 해질녘
- 포인트: 생태 관찰소, 자전거 도로 분리
- 사진 명소: 징검다리 구간, 벚꽃터널 자락
5. 반포한강공원 – 강바람 + 잔디밭의 조합
반포한강공원은 여름엔 분수로 유명하지만, 봄에는 산책하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. 푸르른 잔디밭과 강바람, 걷기 좋은 평지 코스 덕분에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어요.
- 위치: 서초구 신반포로 11
- 접근: 고속터미널역 or 반포역 도보 가능
- 추천 시간: 오후 5시~저녁 7시 사이
- 포인트: 물빛무대, 플로팅 아일랜드 부근
- 사진 명소: 강변길 + 무지개분수 전경
6. 홍릉숲 – 과학+자연의 조용한 공간
동대문구에 위치한 홍릉숲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위치한 서울 도심 속 숲 보호구역으로,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걷기 좋은 장소입니다.
봄철엔 새소리와 함께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.
- 위치: 동대문구 회기로 57
- 접근: 청량리역 도보 10분
- 추천 시간: 오전 9시~11시 (정오 이후 햇살 강함)
- 포인트: 도토리 숲, 사색의 길
- 사진 명소: 산책길 중간 숲속 벤치
7. 인왕산 둘레길 – 도시와 자연의 경계
도심과 가까우면서도 ‘산책 이상의 힐링’을 주는 인왕산 둘레길.
4월이면 나뭇잎이 연두빛으로 물들어 등산이 아닌 ‘느긋한 걷기’가 가능합니다. 경복궁 근처 북악산 스팟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반나절 여행 코스로도 좋아요.
- 위치: 종로구 옥인동~서대문구 통일로 구간
- 접근: 경복궁역, 독립문역 인근 진입 가능
- 추천 시간: 오전 10시~오후 2시
- 포인트: 성곽길, 조망 포인트, 바위전망대
- 사진 명소: 하늘쉼터, 도시 풍경이 보이는 언덕
2025년 4월, 서울은 이제 진짜 봄입니다. 벚꽃의 화려함이 지나간 자리에는 푸르름, 햇살, 바람, 고요함이 찾아와요.
지금은 걷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고, 마음을 가볍게 비울 수 있습니다.
이번 주말,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서울 속 진짜 ‘봄 산책’을 즐기러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? 🌿🚶♀️